상영 시간이 살짝 긴 편이라 걱정 했지만
끝났을 때는 내용이 더 있으면 좋겠다 하며 아쉬워 한 영화이다.
내용이 굉장히 탄탄하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으며
열린 결말이라고 볼 수 있어 다른 사람들의 감상평을 읽게 하였다.
영화에 대한 결말을 스스로 내리고 나서도
내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이라는 상상으로 또 다른 재미를 가질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감상평 관련하여 얘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하루 종일 얘기해도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
내용을 알고 영화를 보게 되면 제가 느낀 재미를 즐기시지 못할까하여
감상평을 일차원적으로 쓸 수 밖에 없어 접은 글을 한번 이용해보겠습니다
스포일러 등 내용과 관련하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접은 글을 보지 말아주세요!!
맨 마지막 장면의 대사에서
괴물이 되어 평생 살거냐, 순한 양이 되어 잊을거냐 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이해한걸로는 레오가 실제 보안관이고 그 교도소는 레오가 추측했던 대로 악명 있는 곳이며
결국 레오 본인은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해탈한 상태가 되어
괴물이 되어 평생 살거냐는 본인은 실제 범죄자가 아니지만 결국엔 이곳에 응하고 남게되면 범죄자가 되어 살게되는 것이고
순한 양이 되어 잊을거냐는 도망 칠 방법이 없으니 차라리 모든걸 모르는 채로 수술 받아서 살기를 택한 것으로 이해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의 감상평을 보니 대부분의 추측이
괴물이 되어 평생 살거냐라는 의미는 실제 레오는 정신병을 앓아 부인을 죽인것이며 이를 알고 평생 살거냐라고 물은 것이고
순한 양이 되어 살거냐는 본인이 그런 일을 했다는걸 잊을 것이냐라고 이해했다고 한다.
정말 하나의 장면을 보는데도 이렇게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니 열린 결말을 정말 잘 마무리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곱씹어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추측한 해석이 맞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즐거웠다
내가 만약 저 상황 이었다면은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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